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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

재테크 목표 세우기(디지털 노마드 vs 파이어족 vs 경제적자유)

by 푸른 하늘 2021. 3. 14.

들어가며


작년부터 올 초까지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가 서울 아파트 구매였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져서 목표 달성이 지연되다가 2월에 비로소 서울 아파트 구매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확인해주세요.

 

서울 아파트 매매 후기 01 - 아파트 매매 절차 (feat, 부동산매매계약서 작성 까지)

작년 한해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다보니 평범한 직장인으로 차곡차곡 돈을 모아오던 나는 어느덧 벼락거지가 되었습니다. '왜 진작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살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인가'

bien.tistory.com

 

이렇게 최근 부동산 첫 구매와 함께 본격적으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관련 글들이나 유튜브를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테크 목표(재테크를 하는 이유)를 세우기 위해서 재테크 관련 글들을 쓰시는 분들 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들을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재테크를 해나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저도 목표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재테크 목표 세우기

 

 

재테크를 통해 무엇(어떤 상태)가 되고 싶은가? = 재테크 목표


우선 재테크 목표와 관련해서 주로 언급되는 세 단어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 라는 단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재태크를 통해 디저털 노마드가 되고 싶은가?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싶은가?

 

디지털 노마드 (Digital Nomad) 뜻

 

첨단기술(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첨단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옮겨 다니며 일하는 젊은 층의 방식이 여기저기 떠돌았던 유목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지털 노마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쉽게 설명하면 디지털 노마드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인터넷으로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바다가 보이는 팬션에서, 파리의 에펠탑 앞 한 카페에서, 방금 눈뜬 내 방 안에서 일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우리들의 현재 모습이 디지털 노마드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의 자유를 누리는 직딩/프리랜서

 

재테크 목표를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것으로 정한 분들은 인터넷을 이용해서 월급만큼의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은 후 회사를 그만둡니다(물론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허락될 수 있는 회사로 옮겨서 디지털 노마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죠). 생활의 자유가 출근을 포함하는 회사의 삶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디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 재테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재택과 생활의 자유를 너무 선호하지만, 생활의 자유와 출근을 포함하는 회사의 삶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을 때 생활의 자유가 더 중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재테크를 통해 월급 외 수익을 더 늘리고 싶을 뿐인거지 꼭 디지털 노마드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재택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으면 물론 좋겠죠 하하하)

 

파이어족 뜻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는데, 이들은 ‘조기 퇴사’를 목표로 수입의 70〜80%를 넘는 액수를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실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이어족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비교적 최근에 많이 알려진 개념인 파이어족을 간단히 설명하면 "굶어서라도 조기은퇴 하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하고 싶은 소비를 다소 극단적으로라도 줄여서까지 은퇴자금을 미리 모은 후 조기 은퇴를 합니다. 이런 분들은 재테크 목표를 달성해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덜 먹고 덜 쓰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회사 다니는 일(=하기싫은일)' 을 그만두는 시기를 당기고자 합니다. 

 

저는 파이어족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우선 1) 전 맛있는 것 먹고 사고 싶은 것을 사면서 살고 싶고, 2) 회사 일이 하기 싫다기 보다는 자아실현 과정으로 나름 즐겁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즐겁게 일하며 성장하며...... 살고 싶습니다. 

 

경제적 자유 뜻

경제생활에서 각 개인이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개인적인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결국 경제적 자유를 달성인 것 같습니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는 상태가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의 자산이 있어야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는가는 개인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두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라고 해도 자산의 수준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파이어족의 경우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돈을 구애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상태를 언급하는데, 사업가들이 사업 성공 후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여 더 이상 일하지 않고 자유롭게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정말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일을 취미생활로 하는 상태로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재테크를 하는 이유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에 구애없이 하고 싶은 것 다하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저는 주관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재테크를 시작하여 적극적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재테크 목표액이 얼마여야 할까? 이 부분을 정확히 세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 함축 이미지 (출처: pixabay)

 

 

정리하며


위에 언급한 디지털 노마드,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 달성이 배타적인 것 아니여서, 디지털 노마드의 삶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자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는 파이어족도 있을 것이고, 파이어족으로 주관적인 레벨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 용어가 많이 언급되는 용어라 정리를 하며 스스로를 점검해보았는데요.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씩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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