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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 리뷰/넷플릭스

넷플릭스 미드 추천 - 브리저튼 Bridgerton

by 푸른 하늘 2021. 3. 21.

어떨결에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함께 보게 된 넷플릭스 미드 '브리저튼'! 우연히 보게 된, 내 취향이 아닌 장르의 드라마였으나 한 자리에서 시즌1(8부작)을 휘리릭 보게 되었다는... hahahah...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대극의 보는 재미와 함께 미드 '가십걸' 에서 볼 수 있었던 흥미요소들을 잔뜩 넣어놓은 넷플릭스 미드 브리저튼에 대해서 리뷰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이제 막 브리저튼을 보셨거나 보실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 브리저튼

 

 

브리저튼 원작 소설 및 주인공 소개  


미드의 시작은 2000년에 나온 줄리아 퀸의 로맨스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총 9권으로 구성되었으며, 19세기 영국의 상류층 가문인 브리저튼 가문을 중심으로 그 당시의 사랑, 부, 배신 등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브리저튼 시리즈 책 표지 (출처: 줄리아 퀸 홈페이지)

 

 

소설이 브리저튼 가문 8남매의 사랑 이야기 1권씩 다루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드라마도 8남매 한명 한명의 사랑 스토리를 시즌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8남매를 나이 순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 앤소니 > 둘째: 베네딕트 > 셋째: 콜린 > 넷째: 다프네 > 다섯째: 엘로이즈 > 여섯째: 프란체스카 > 일곱째: 그레고리 > 여덟째: 히아신스

 

 

8남매 소개 이미지 (출처: romancian)

 

 

브리저튼 시즌1 소개


작년 말에 개봉된 넷플릭스 미드 브리저튼 시즌1은 브리저튼 8남매 중 넷째 다프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넷플릭스에 2020년 12월 25일 공개되었고 공개가 되자마자 넷플릭스에서 연일 화재가 되며 TOP 10의 자리에서 꽤나 오랜시간 동안 머물렀습니다. 로튼 토마토 결과를 보면, 비평가들의 89%가, 일반 시청자들의 75%가 시즌1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브리저튼 평가 (출처: 로튼 토마토)

 

 

간단 줄거리 요약

 

19세기 영국 런던의 결혼 시장에 다프네(여주인공)가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구혼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나, 레이디 휘슬다운이 전하는 사교계 뉴스가 다프네를 비방하면서 다프네는 인기가 시들해지고...  섹시한 반항아이자 독신을 고집하던 사이먼/헤이스팅스 공작(남주인공)과 구혼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위장 연애를 시작합니다. 이 연애를 시작으로 둘은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다프네는 당시 결혼 시장에 나온 모든 여성들이 원했던 왕자에게 구애를 받지만, 결국 사이먼을 선택하고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줄거리는 '오만과 편견' 등 시대극의 로맨스 스토리로 간단히 요약되지만, 큰 줄거리 안에서 다양한 갈등이 전개되고,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로운 스토리가 가득 차서 시즌 1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브리저튼 시즌1 공식예고편

 

개인 추천 평가 및 시즌1에 대한 일반 평가들

 

개인적으로는 잔가지 스토리들 중 사교계 소식지를 쓰는 익명의 여인 '레이디 휘슬다운' 스토리가 흥미 진진했고, 레이디 휘슬다운을 추적(?)하는 다섯째 앨로이즈의 매력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시청을 했습니다. 글 하나로 사회를 떠뜰석하게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쌓아가는 사람은 그 당시에도 지금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시대가 정한 rule이 아닌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 갖고자 하는 사람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로이즈가 주인공일 시즌이 기대가 됩니다. 

 

 

브리저튼 시즌 1 앨로이즈

 

 

또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탄탄하고, 뻔한 스토리를 긴장감 있게 잘 끌고 갑니다. 그레이아나토미, 범죄의 재구성의 숀다랜드 작품인데 늘 그렇듯 그녀는 긴장감 있게 시즌을 쭉~ 전개해가는 것을 기가막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스토리 외에도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함께 영상미만으로도 시간을 들여서 볼만한 미드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이나 색감이 넘 이쁩니다. 

 

 

브리저튼 시즌 1 남주여주 춤추는 장면

 

 

[로맨스 포르노 평가] 브리저튼 시즌1은 로맨스 포르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선정성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실제 친구랑 보면서도 쟤네 또... 이렇게 반복적으로 얘기할만큼 사랑이 계속됩니다. 기존의 시대극 로맨스와 다르게 '청소년 관람불가'인 성인용 로맨스라는 점 때문에 더 주목을 받았던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의도적으로 이 부분들을 강조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좋은 작품으로 인기몰이를 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너무 반복되는 장면들이 스토리 전개에 불가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브리저튼 시즌1 남주여주 키스씬

 

 

[여주 다프네에 대한 평가] 19세기 영국의 여성의 차별적인 시대 모습 (코르세를 입고, 결혼시장에서 남성들에게 간택?되어야 하는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즌1 여주인공인 다프네는 결혼이 삶의 목표로, 결혼 시장에서 제일 이쁜 여자 사람이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나옵니다. 나름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전형적인 당시 여성과 다르다는 평이 있지만, (나름 사랑을 쟁취하려는 모습에서 일부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 다프네는 그 시대 여성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저튼 시즌 1 다프네

 

 

[다양한 인종 배역에 대한 평가] 작품 전체로는 영국 여왕폐하, 공작 등 주요 인사들을 흑인 배우로 의도적으로 캐스팅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본적으로 시대극은 당시의 시대 모습을 영상으로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반해, 브리저튼에서는 의도적으로 당시 상류층의 모습 속에 흑인들을 배치하여 시대를 왜곡합니다. 당시 여왕폐하가 흑인일리는 만무하니... 개인적으로 흑인들이 상류층으로 등장하는 시대극이라는 컨셉은 신선했습니다.

 

 

브리저튼 시즌1 여왕폐하

 

 

정리하며


이번 포스팅은 내용이 좀 딱딱한 느낌인데요ㅎㅎㅎ 정작 브리저튼은 머리를 시킬 때 볼만한 잼있는 로맨스 영화처럼 생각하고 보시면 후회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볼만한, 센스있는 시대극 로맨스로 브리저튼 소개를 마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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